[뉴스초점] '윤대통령 순방 '막말 논란'…민주 "외교참사" 공세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여야가 연일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의 30분 약식회담과 한미정산의 48초 스탠딩 회담, 여기에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까지…야당에선 대형 외교 참사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봅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남영희 민주당 인천동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한일정상 먼저 살펴보면 기시다 총리가 있는 행사장으로 윤 대통령이 찾아가 비공개로 30분 약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양국 간 온도 차가 컸는데 무엇이 가장 문제였다고 보세요?
그런데 2년 9개월 만에 한일 정상이 만났지만 국기 게양 같은 격식도 갖추지 않고, 모두발언 공개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진행한 이유는 뭘까요?
한일 간 핵심 현안은 강제동원 문제인데요. 대통령실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반면 일본은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미정상회담은 48초 스탠딩 환담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으로 "플랜B를 작동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는데 적절한 대처라고 보세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어제 이 문제를 두고 한덕수 총리와 민주당이 충돌했습니다. 한 총리는 48초 한미 정상회담 비판에 동의를 못 한다면서 48초가 아니라고 강조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가장 중요한 성과 부분을 짚어보면 환담 결과 발표에서 우리 정부는 인플레이션 방지법을 넣었고, 미국 측 자료에는 담기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민주당에선 외교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박진 외교부 장관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까지 경질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전면교체, 필요하다고 보세요?
여기에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잘 들어보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는 거예요?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지금 인플레방지법 등 미국과 해소해야 할 경제 현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대미 외교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건데요?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순방 이후 여야 지도부를 만날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회동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요?
어제 대정부 질문에선 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방이 두드러졌습니다. 야당 의원이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이 범보수권 1위를 차지한 것을 거론하며 도리를 알면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하라고 했는데 한 장관은 그게 오히려 호들갑 떠는 것 같다고 답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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